한동안 sns에서 유명한 긴머리용 약산성 샴푸들이 쏟아져나왔는데 요즘은 그런 샴푸들이 쏙들어간거 같네요..긴머리이다보니 약산성에 단백질 일정ppm 이상 들어있고 두피 세정력 좋으면서 설페이트 프리 찾고 있는데 인생샴푸였던 닥터리즈샴푸가 단종되면서 살게 없어졌어요. 단백질 많이 들었다고 해서 모레모를 샀는데 머리결이 탄탄해지는건 좋은데 두피가 쫙 기름지듯이 가라앉아서 스타일이 안살고 너무 초라해지더군요. 단백질도 단백질이지만 두피를 깨끗하고 건강하게 해주는 샴푸가 중요하다 생각하고 서칭해서 결국 메디올을 샀습니다. 첨엔 신사와 아가씨 드라마 타고 광고빨 세우는 그저그런 제품이라 생각해서 관심도 안가졌는데 서칭하니 후기들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근데 써보니 띠옹.... 완전 제취향입니다. 펄도 없고 색소도 거의 없는 투명한 질감에 지성인 머리를 깨끗하게 씻어주면서 샴푸만해도 단백질이 채워지고 부드러운... (물론 닥터리즈만은 못해요...그건 정말 머리를 기르게 해준 인생샴푸였음..2년만에 단종되고사라져버렸지만.. 너무 좋은 성분에 가격이 저렴해서 길게못갈줄 알긴했지만...) 근데요. 메디올 2.0은 샴푸만해도 부드러운건 인정. 하지만부드럽다고 트리트먼트 안하고 샴푸만 하면 정전기가 무지막지 합미다. ㅠㅜ 이게 너무 슬퍼요. 세상에 저는 머리감고 드라이하면서 빗질하는데 따닥따닥 소리나는거 첨이었어요. 닥터리즈는 샴푸만 해도 안그랬는데... 그래서 시간아끼려고 단백질 샴푸 산건데 어쩔수없이 트리트먼트나 린스를 해야해요... 지금 쓰는 트리트먼트가 유명한 lpp 제품이라서 단백질 엄청 채워주는건데 그게 다른 샴푸랑 쓸때는 나름 손상을 막아주고 좋았는데 이상하게 메디올 샴푸랑 같이쓰면 샴푸로 좋게 해놓은 머리를 트리트먼트가 도로 거칠게 말아먹는 느낌..? 샴푸랑 짝궁이 안맞더라구요. 그래서 어차피 이제 메디올 샴푸중심으로 쓸거니까 메디올 트리트먼트를 주문했습니다. 메디올 샴푸만 써도 부드럽고 좋긴한데 말리고나서 긴머리는 정전기가 엄청난게 아쉽습니다. 수분감이 부족해서 그런가...싶기도 한데 모레모샴푸도 샴푸만 써도 부드러워서 샴푸만 하고 나오면 그것도 정전기가 엄청났어요... 그래서 메디올은 나으려나 하고 산것도 있거든요. 하지만 두피가 깨끗해 지는 느낌외엔 메디올도 정전기가 심해서 트리트먼트를 써야하긴 할거 같습미다.. 지금 후기 쓰면서 주문했으니 곧 오는대로 같이 써봐야죠ㅡ 샴푸는 나중에 정전기 안나게 해주면 더 좋을거 같아요. 지금으로는 닥터리즈가 재출시 되지 않는한 메디올로 쭉 갈거 같습니다.